여행을 좋아하는 편이지만
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은 늘 번거로웠다.

메모장에 적고,
지도에서 장소 찾고,
노션으로 일정 정리하다 보면
결국 동선이 한눈에 안 보이는 문제가 항상 남았다.

“이걸 한 번에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…”

그래서 개인적으로 쓰려고
여행 일정 웹앱 하나를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다.


기존 여행 일정 정리의 불편함

여행 준비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이거였다.

  • 일정은 글로 정리돼 있고
  • 장소는 지도에 흩어져 있고
  • 날짜별 이동 동선은 머릿속으로만 계산해야 하는 것

특히
도쿄 말고 **일본 지방(간사이, 규슈, 홋카이도)**이나
여러 도시를 이동하는 여행에서는
동선이 꼬이면 일정이 바로 무너진다.

그래서 목표를 이렇게 잡았다.

“지도에서 장소를 찍으면
날짜별 여행 일정이 자연스럽게 정리되게 하자”


TripSketch – 내가 쓰려고 만든 여행 일정 정리 도구

이렇게 해서 만든 게 TripSketch다.

기능은 최대한 단순하게 가져갔다.

  • 지도에서 장소 추가
  • 날짜별 일정 정리
  • 전체 여행 일정 한눈에 보기
  • PDF로 저장 및 공유

처음부터
회원 기능, 결제, 추천 같은 건 전부 빼고
‘여행 일정 정리’ 하나만 집중했다.

MVP 단계라 아직 부족한 점도 많지만
최소한 내 여행 준비 스트레스는 확실히 줄어들었다.


기술적으로는 이렇게 만들었다

이번 프로젝트는
1인 개발 + 빠른 MVP가 목표였기 때문에
구조를 최대한 단순하게 가져갔다.

  • 프론트엔드: Cloudflare Pages
  • API / 인증: Cloudflare Workers
  • DB: Cloudflare D1
  • 추후 개발 예정 - 파일 저장 (여행 이미지, 영수증 이미지 등): R2

서버 관리 부담 없이
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기엔
이 조합이 꽤 잘 맞았다.

물론 OAuth 연동이나
모바일 인앱 브라우저 이슈처럼
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은 문제들도 있었다.

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정리해볼 생각이다.


실제로 공개하고 느낀 점

서비스를 공개하고 나서 가장 많이 받은 피드백은
기능보다 UX 관련 이야기였다.

  • “이 버튼은 왜 여기 있나요?”
  • “여기서 다음 일정으로 넘어가는 흐름이 어색해요”
  • “PDF에서 지도 비중이 조금 더 있으면 좋겠어요”

개발할 땐 기능만 보였는데,
사용자 입장에서는 흐름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꼈다.

지금은
실제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하면서
UX를 계속 다듬는 단계다.


앞으로의 계획

  • 공유 기능 개선
  • PDF 출력 퀄리티 개선
  • 모바일 UX 보완
  • 일본 지방 / 다도시 여행에 더 잘 맞게 개선

아직 갈 길은 멀지만
내가 실제로 쓰는 도구를 계속 고쳐간다는 느낌이라
개인적으로는 꽤 재미있다.


마무리

이 글은
“서비스 홍보”라기보다는
개인 프로젝트 기록에 가깝다.

혹시 여행 일정 정리할 때
비슷한 불편함을 느껴본 적이 있다면
한 번쯤 참고해봐도 좋을 것 같다.

👉 https://tripsketch.co

피드백은 언제든 환영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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